나에게 맞는 수익 모델을 고르는 기준 4가지

생각을 정리하며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순간

이 글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수익 모델은 많다. 유튜브, 블로그, 쿠팡 파트너스, 스마트스토어, 클래스 개설, 외주 작업까지. 퇴사 후 이 목록을 바라보면 오히려 숨이 막힌다. ‘뭘 해야 하지?’가 아니라 ‘이 중 뭐가 나한테 맞는 거지?’가 문제다.

나는 다양한 실험을 거치면서 내가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천천히 파악해 갔다. 그 과정에서 정리된 기준이 있다. 지금도 새로운 일을 선택할 때 이 네 가지를 가장 먼저 점검한다.


1. 지속 가능한 에너지인가?

어떤 수익 모델은 시작은 화려하지만 유지가 어렵다. 예를 들어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서 수치를 확인해야 하는 방식은, 내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반대로 글을 쓰고, 내 생각을 정리하고,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일은 에너지 소모가 적고 오히려 나를 안정시켰다.

기준: 이 일을 6개월 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


2. 감정 소모가 적은가?

돈을 버는 과정에서 감정이 너무 많이 소모되면 오래 버틸 수 없다. 숏폼 제작은 감정 표현과 공감이 필요하지만, 짧고 단순해서 부담이 적었다. 반대로 비교와 경쟁이 심한 구조는 나를 계속 긴장시켰다.

기준: 이 일을 할 때 내 표정이 편안한가?


3. 쌓이면 자산이 되는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기준이다. 단기 수익은 빠르게 사라지지만, 기록은 남는다. 블로그 글 한 편, 내 경험을 정리한 문장 하나, 내가 만든 짧은 영상도 결국은 내 삶의 흔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쌓이고, 형태가 바뀌고,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수익이 늦게 오더라도, 마지막에 확실하게 남는다.

기준: 1년 뒤에도 이 결과물이 가치가 있을까?


4. 나를 ‘좋은 상태’로 만드는가?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돈을 버는 과정에서 내 상태가 무너진다면 결국 멈추게 된다. 나는 일을 하면서 내가 차분하고 선명해지는 일을 선택했다. 그게 블로그 기록과 루틴 정착이었다.

좋은 상태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하게 쌓이는 것에서 온다.

기준: 이 일을 하면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는가?

노트에 자기 기준을 기록하는 장면



정리

수익 모델을 고른다는 건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를 고르는 일이 아니다. 나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은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속도가 느리더라도, 오래 가는 방식이 결국 나를 어디론가 데려다준다.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은 블로그를 중심으로 기록하고, 숏폼으로 감정을 전달하며, 쿠팡으로 작은 실행을 이어가는 구조다.

다음 글에서는 이 구조를 실제 생활 속에서 하루 루틴으로 어떻게 정착시켰는지 공유해 보겠다. 작은 루틴이 가장 큰 변화를 만든다.